경산시(시장 최영조)는 2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청풍당당포럼 오리엔테이션을 개최하고 본격적 활동에 들어갔다. 시는 22명의 젊은 공무원들로 구성된 청풍당당포럼의 아이디어맨을 통해, 새로운 시책사업, 제도개선, 경산발전 10대전략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여 시정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날 올해 첫 포럼에서는 운영방향 설명에 이어 ‘2030년 인구40만 자족도시를 위한 인구증대’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으며, ‘관내 기업체 중 육아휴직이 높은 곳에 대한 융자 지원’,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거주지 주변 유해환경 제한’, ‘다자녀 직원에 대한 인사 특전’, ‘학업을 위해 인근도시로 유출을 막기 위한 특성화 초등학교 조성‘, ’미혼 남녀 결혼 주선’ 등의 아이디어가 나오기도 했다. 올해는 4개팀으로 구성하여 사업현장 방문 토론, 대학생과 함께하는 대화 등 다양한 토론 환경을 제공해 아이디어 발굴을 지원한다. 4년차를 맞은 포럼은 2014년 3월부터 지금까지 25차례 포럼을 개최했으며, 젊은 공무원들이 점심시간을 이용 브레인스토밍 형태 토론으로 문화, 관광, 교육, 세정,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개성 있는 아이디어로 시정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산시에서는 청풍당당포럼 외에도 시정연구팀 제도를 1998년부터 운영해 264건의 연구논문을 발표하는 등 공무원들의 연구, 토론을 통한 정책참여는 도내 최고로 손꼽히고 있다. 이처럼 상향식 제안제도 우수모델로 인정받아 경상북도로부터 3년 연속 ‘제안제도 평가’에서 우수기관표창을 받은 바 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김호진 부시장은 “법과 제도에 얽매이지 않고 시민의 입장에서 도움이 되는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 해줄 것”을 당부하며 “청풍당당포럼이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활약해주길 기대한다.”며 격려했다. [강정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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