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와 문경온숲협동조합, 문경YMCA, 사단법인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이하 산과자연의친구)는 ‘국민연금 미래세대와 함께 하는 국민연금 나눔교실’로 7월5일부터 8월9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문경숲자연학교의 두 번째 프로젝트인 ‘자연의 소리로 나의 음악 만들기’를 진행했다.
인구소멸지역인 경북 문경은 면적이 서울의 약 1.5배이나, 행안부 주민등록인구통계, 24년 6월 말 기준 인구는 67,929명밖에 되지 않는다. 특히, 지역을 이끌어가 19세 이하 미래세대가 13%인 8,164명이고, 23년도 신생아 출생도 210명에 그쳐 지탱 불가능할 정도로 심각한 위기상황에 놓여 있다.
문경YMCA, 문경온숲협동조합 그리고 산과자연의친구는 인구소멸 대책방안으로 지역의 미래세대가 지역의 자원을 발견하고 진로를 탐색하며, 이를 바탕으로 문경에 정착하는 교육시스템 마련하고자 올해(2024년)부터 문경숲자연학교를 운영하고있다.
산과자연의친구는 국유림(경북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산93, 면적 17ha)을 활용해 문경숲자연학교를 운영할 수 있도록 23년 11월 30일에 산림청 영주국유림관리소와 ‘국민의 숲’ 업무협약도 체결하였다.
이는 문경숲자연학교를 인구소멸에 대응하는 모범사례로 만들어 지역협력과 지역인재육성, 나아가 젊은 임업인을 양성하고 배출하여 산림 활성화를 통해 인구소멸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함이다.
이번에 진행한 ‘자연의 소리로 나의 음악 만들기’는 ‘① 자연에서 곤충과 야생동물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기는 매우 어렵다. ② 가장 쉽게 접근하는 방법이 소리다.’라는 접근방식을 통해 ③소리를 듣고 표현하기를 통해 자연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④ 곤충과 야생동물을 설명해 주면서 생태감수성을 높여, ⑤ 환경과 자연보전의 중요성을 인식시키고자 했다.
주의 깊게 듣기 연습과 표현하기를 통해 배려와 자기표현방식을 익히고, 리듬표현을 통해 작사와 작곡을 연습한 후 자신들만의 노래를 완성하면서 아이들의 표현력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
지역협력의 중심에서 함께 하고 있는 김세영 문경YMCA 사무총장은 “문경의 숲과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지역 내 아이들이 문경을 이끌어갈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문경숲자연학교를 이끌어 갈 마음가짐을 알렸다.
김선희 아름다운지역아동센터장은 “검은등뻐꾸기, 뻐꾸기, 멧비둘기, 소쩍새 소리를 듣고 리듬을 만들어 노래는 만드는 과정이 매우 흥미로웠다”라고 프로그램을 접한 소감을 밝혔다.
총괄 진행한 김외숙 문경온숲협동조합 이사는 “자연의 소리를 듣고 리듬으로 만들어 표현하고, 나만의 노래를 만드는 과정이 자연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므로 널리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진행 소회를 밝혔다.
문경숲자연생태학교는 ‘자연의 소리로 나의 음악 만들기’ 외에도 ‘자연생태기자단’ 활동을 통한 미래세대 기후위기 활동가 양성, ‘쌀과 제철재료를 활용한 건강밥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바른 먹을거리를 통한 건강한 몸만들기의 실천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현호섭 기자 <저작권자 ⓒ 전국경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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