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찰서 여성청소년과, SPO 경위 황의필, 경북 최초 ‘미래교육 포럼’서 학교폭력 대책 제시현장 밀착형 ‘투트랙 전략’ 제안, 교육 관계자 및 학부모 공감 이끌어내
구미경찰서는 지난 18일 오전 구미코에서 개최된 경북 최초의 교육 트렌드 행사인 ‘EDU-NEXT 2026 구미 미래교육 포럼’에 동참했다. 특히 핵심 순서인 제1세션(학교폭력)에 구미경찰서 학교전담경찰관(SPO) 황의필 경위가 토론자로 나서 현장의 실태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첫 발제를 맡은 이양균 경북교육청 교육활동보호센터장은 심의 건수가 급증하는 학폭 실태를 짚으며 관계 개선을 위한 ‘회복적 대화 모임’ 의무화를 제안했다. 이어 토론대에 오른 류수경 상모고 학부모회장은 가정 내 디지털 교육과 자녀 문제에 대한 학부모의 객관적인 상황 파악을 강조해 큰 공감을 얻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황의필 경위는 최근 학교폭력이 타인의 고통을 오락거리로 소비하는 형태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황 경위는 ‘어쩌다 가해자’에게는 회복적 교육을 제공하는 ‘따뜻한 멘토’가 되어야 하지만, 선을 넘은 ‘유의적 가해자’에게는 사법적 개입을 유예 없이 집행하는 ‘단호한 법의 수호자’가 되어야 한다며 명확한 ‘투트랙(Two-Track) 전략’을 제시했다.
또한 “아이들의 사소한 갈등이 어른들의 감정 싸움과 법적 분쟁으로 비화하는 현상은 경계해야 한다”면서도, “보복 우려 등으로 대처를 미루면 피해가 커지는 만큼, 사안 발생 시 학교나 117 등에 신속하게 도움을 요청해 안전하게 해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더불어, 구미경찰서는 경북경찰청의 청소년 위기경보 4호 ‘스쿨사이렌’ 발령에 맞춰 현장 홍보 부스를 운영했다. 이 자리에서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들에게 “동의 하에 진행하는 야차‧스파링‧맞짱 등은 놀이가 아닌 명백한 폭력행위이며 모두 예외 없이 형사처벌 대상”임을 강력히 경고하고, 청소년 사이버도박 자진신고 기간 안내를 병행했다.
구미경찰서장(경무관 유오재)은 “이번 포럼을 통해 안전한 교육 환경을 바라는 지역사회의 뜨거운 열망이 전해졌다”라며, “청소년 보호를 위해 공동체 전체가 협력하는 한편, ‘야차룰’과 ‘사이버도박’ 등 신종 범죄에 철저히 대응해 안전한 구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범룡 기자 <저작권자 ⓒ 전국경찰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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